MS 서버툴 총괄임원 퇴사…클라우드 전략 향방은

일반입력 :2012/01/09 09:24

마이크로소프트(MS) 서버툴사업부(STB)에서 마케팅 총괄을 맡아온 임원이 회사를 떠난다.

미국 지디넷은 16년을 근속한 로버트 와비 MS 서버툴조직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다음달 중순께 퇴사한다고 지난 7일 보도했다.

와비 부사장은 재직기간 16년 내내 STB에서 마케팅과 엔지니어링 담당자로 일했다. MS가 제시하는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에 대한 마케팅 메시지를 더 간명케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MS에서 그의 활동은 지난 1996년 회사가 콜루사소프트웨어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와비 부사장은 현재 제품 계획, 가격, 패키징, 브랜딩, 광고, 세일즈 통합 개발과 파트너 생태계 협력을 아우르는 책임자다. 그가 다루는 제품군은 윈도서버, SQL서버, 비주얼스튜디오, 시스템센터, 포어프론트 등을 포함한다.

그의 후임자는 타케시 누모토 부사장이다. 누모토 부사장은 현재 MS 오피스제품관리자다. 다음달 15일에 와비 부사장 후임자로 일하게 된다.

MS는 지난 5일 와비 부사장이 곧 퇴사할 것이란 소식을 직원들에게 알렸고 7일 회사 웹사이트의 임원소개란에 관련 내용을 반영했다. 회사는 오는 17일(현지시각) 최신화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관리 전략을 웹캐스트에 게재할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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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MS 다이나믹스CRM 사업 총괄 매니저 브래드 윌슨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퇴사 여부는 불분명하다.

그의 후임자로 데니스 미할리스 인포글로벌솔루션스 선임부사장이 온다. 이 회사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를 비롯한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다. 미할리스 선임부사장은 여기서 ERP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담당해왔다. 다이나믹스CRM을 애저 기반 클라우드에 얹으려는 MS 계획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