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1분기중 美에 무안경 3DTV 출시"

일반입력 :2012/01/07 11:41    수정: 2012/01/07 13:49

이재구 기자

도시바가 무안경 3DTV를 1분기 중 미국시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씨넷은 6일(현지시간) 도시바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단독 보도했다.

도시바는 이미 일본과 독일에서 무안경 3DTV를 판매하고 있지만 북미시장 판매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도시바의 55인치 무안경3DTV는 독일과 일본에서 각각 모델명 55LZ2, 55X3로 판매되고 있다.

이 두 개 모델은 12월에 판매에 들어갔으며 현지 판매가를 미화로 환산할 때 1만달러(1천 161만원)이상에 팔리고 있다.

도시바 대변인은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미시장용 55인치 3DTV는 독일,일본 판매제품과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세부사항이나 “크다”는 것 외에는 스크린사이즈나 모델번호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일본과 유럽형 55인치 TV는 4K(3,840x2,160픽셀)해상도를 가지는 스크린이지만 3D모드해상도는 1,280x720픽셀로 제한돼 있다.

3D는 분리된 화면을 왼쪽과 오른쪽 눈으로 보여주면서 작용한다. 뇌는 두 개의 이미지로부터 3D세계를 재구성해 시청자드에게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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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는 여러 개의 작은 렌즈를 사용해 두 개의 다른 TV 화면을 아주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면서 두 눈이 화면상에서의 차이를 느끼게 하는 원리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한명의 시청자가 화면으로부터 고정된 거리에서 볼 때는 실현되지만 여러 명의 시청자가 다른 각도에서 볼 때는 불가능해지는 약점을 갖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바는 55LZ2제품의 경우 전체 화면 부분을 9개의 지역으로 나눠 사람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3D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