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0달러 스마트폰 칩셋 곧 출시

일반입력 :2012/01/06 09:11    수정: 2012/01/06 11:34

손경호 기자

중국 팹리스 스프레드트럼이 4일(현지시간) 초저가 100달러(10만원)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는 저렴한 가격의 베이스밴드와 커넥티비티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스프레드트럼의 베이스밴드칩은 중국 3세대 이동통신기술인 TD-SCDMA를 지원하며 1GHz의 프로세서 처리속도를 가진다. 커넥티비티칩은 EDGE나 와이파이 등의 무선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주요 칩셋이 기존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중저가형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성능은 향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들 칩은 기존에 40달러대 휴대폰에 공급되던 칩셋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스프레드트럼은 지난 해 삼성전자 갤럭시S2의 중국 수출제품에 TD-SCDMA 등을 지원하는 베이스밴드칩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회사측 발표에 따르면 레오 리 스프레드트럼 최고경영자(CEO)는 “1GHz 안드로이드 플랫폼은 저가형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점(new bar)이 될 것”이라며 “중·고가형 스마트폰에서 보던 성능을 100달러 미만의 모델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베이스밴드칩(제품명 SC8810)과 커넥티비티칩(제품명 SC6820)은 모두 40nm 공정을 사용한 ARM의 코텍스-A5 프로세서 코어를 기반으로 한다. 또한 이들 칩셋은 ARM의 그래픽프로세서 코어인 말리GPU를 지원하며, 500만화소 카메라, WVGA급 터치패널, 블루투스·와이파이·위성항법장치(GPS) 등의 기능도 지원하도록 했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스프레드트럼은 시장분석자료를 인용해 올해 중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억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