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탭 아이스크림 업글 없다"

일반입력 :2012/01/04 17:16    수정: 2012/01/04 17:18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S’와 ‘갤럭시탭’ 운영체제(OS)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기 사양이 부족해 도저히 무리라는 설명이다.

4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ICS를 탑재하기에는 갤럭시S 메모리가 부족하다”며 “ICS의 일부 기능을 빼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구글 및 다른 이동통신사들과 협의가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비롯해 지난해 출시 스마트폰 OS는 구글의 최신 ‘아이스크림 업그레이드(ICS)’로 내년 1분기 중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 이용자들이 차별받았다며 불만을 제기하자 고심을 거듭했으나 업그레이드는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구글에 따르면 ICS 탑재에 적합한 메모리 사양은 790MB. 갤럭시S와 갤럭시탭은 메모리가 512MB로 기준에 미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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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S-갤럭시탭 이용자들에게 다른 방법으로 혜택을 돌릴 계획이다. 추가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한편, 갤럭시S는 지난 10월 기준 전 세계서 2천만대 이상 팔린 히트작이다. 국내 판매량은 약 300만대로 애플 아이폰에 맞서 큰 힘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