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스3 쿼드코어 vs 아이폰5…새해 빅매치

일반입력 :2012/01/01 22:26    수정: 2012/01/02 15:28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달 쿼드코어 탑재 ‘갤럭시S3’를 공개할 전망이다. 애플 ‘아이폰5’와 격돌을 예고한 것.

1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쿼드코어 갤럭시S3를 거의 완성했다.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전시, 시장 의견을 반영해 오는 4~5월께 출시할 예정이다.

쿼드코어는 스마트폰 두뇌(연산기능)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4개를 가동한다. 연산속도가 웬만한 노트북 수준으로 빨라진다. 삼성전자는 코어텍스-A9 기반 ‘엑시노스 4412’ 프로세서에 이어 후속 개발까지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도 갤럭시S3의 핵심 사양으로 꼽힌다. 주력 스마트폰에 LTE를 우선 탑재한다는 삼성전자 전략상 유력한 시나리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MWC에서 놀라운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며 “고성능 칩을 쓰면서도 발열과 빠른 배터리 소모 등의 문제점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분기 기준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랐지만 기뻐하긴 이른 상황이다. 애플이 기대와 달리 ‘아이폰4’의 개량형 수준인 ‘아이폰4S’를 출시, 에이스들 간 격돌이 무산됐다.

애플 아이폰5는 새로운 디자인과 대형 화면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기대와 달리 아이폰4의 개량형 수준인 아이폰4S를 내놓은 애플이기에 아이폰5 출시를 서두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4인치 화면과 고무 또는 플라스틱 테두리, 새 안테나 시스템을 갖췄다는 관측을 매셔블 등 외신에 제시했으나 누리꾼들은 무덤덤한 모습이다. 아이폰에 대한 끊임없는 소문 때문에 더 이상 이 같은 보도를 믿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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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고인이 된 후 아직 불안정한 팀 쿡 체제를 지원해야 할 제품이기에 애플이 강하게 나올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LG전자와 HTC도 쿼드코어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HTC는 1.5GHz 엔비디아 테그라3 프로세서, 720p HD 해상도, 4.7인치 디스플레이 등 구체적인 신제품 사양까지 지난달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