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 2021년 개발

일반입력 :2011/12/29 12:16    수정: 2011/12/29 15:40

송주영 기자

오는 2021년까지 한국형 발사체가 개발,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형발사체 개발계획 수립을 통해 2021년까지 1조5천449억원을 투입해 이같은 계획을 완성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5톤급으로 지구 저궤도(600~800km) 에 쏘아올릴 3단형 한국형 발사체다.

교과부는 29일 대회의실에서 심의한 ‘제4회 국가우주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12~2016)’ 등 2개 안건에 이러한 계획을 포함시켜 확정했다. 개발에 착수하게 되는 한국형 발사체는 3단으로 구성된다.

1단은 300톤급 추력 확보를 위해 기본엔진(75톤급) 4기를 클러스터링(묶음)하고 2단은 기본엔진 1기를 활용하며 3단은 5~10톤의 액체엔진을 활용한다.

한국형발사체는 국내 기술진에 의한 자력 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단계적 개발 목표를 설정하고 중간 평가를 통해 그 결과를 다음 단계의 사업계획에 반영한다.

나로우주센터는 한국형발사체 개발·발사를 위한 발사장으로 개선, 확장 추진된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을 총괄하는 발사체 개발 사업단은 개방형 체제로 운영된다. 국내 산, 학, 연의 전문 역량이 총 동원되며 사업초기부터 산업체 참여를 확대해 조기 기술이전을 도모한다. 발사체 관련 전문기업, 인력 육성(일자리 창출) 등 산업체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발사체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은 기술수준 평가를 통해 요소기술별로 구분해 미확보 핵심 요소기술에 대해서는 독자개발을 원칙으로 한다. 개발 위험도가 높거나 개발 기술의 신뢰성 향상을 위해 일부 핵심 요소기술에 대해서는 국제협력도 병행 추진한다.

이날 교과부 등 8개 부처는 2007년 마련된 ‘제1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이 올해 말로 종료됨에 따라 향후 5년간 국가우주개발진흥정책을 이끌어 나갈 제2차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우주위원회가 확정한 2차 계획에는 우주 시대의 우리나라 기술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등이 포함됐다.정부는 2016년까지 5개 전략을 추진해 독자적 우주개발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위성정보의 활용 확대를 통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한다는 목표이다.

관련기사

5대 중점 추진전략은 ▲우주핵심기술의 조기 자립화 ▲위성정보의 활용 확대를 위한 체제 구축 ▲우주산업 역량강화를 위한 민간 참여 확대 ▲우주개발 활성화를 위한 인력양성 및 인프라 확충 ▲우주개발 선진화를 위한 체제 정비 및 국제협력 다변화 등이다.

이를 위해 2016년까지 위성체기술 고도화, 우주 미래․기초기술 확보와 우주개발․활용 전문인력 양성 등 14개 중점추진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