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산업진흥법 제정, 일자리 6만7천개 만든다"

일반입력 :2011/12/27 08:18

지난 23일 국회에 상정된 데이터베이스(DB)산업진흥법이 제정되면 생산유발효과가 최대 9조4천102억원, 부가가치 유발 경제효과가 4조4천644억원에 이르며 신규 일자리가 6만7천개 창출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DB진흥원은 지난 26일 DB산업진흥법 제정에 따른 경제효과 분석 결과를 이같이 공개했다. 이 연구는 지난 2009년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2007 산업연관표'를 이용해 산업연관분석 방법론을 기반으로 DB산업 경제효과를 분석하고 관련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DB산업진흥법 제정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다.

연구 내용에 따르면 현재 DB산업 생산유발액은 31조7천909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5조2천847억원, 고용유발인원은 33만7천475명이다. DB산업 부가가치유발계수(0.872)는 전 산업 평균(0.772)을 웃돌아 DB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입증한다고 진흥원측은 강조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연구 결과 보고서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어 실제 DB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DB산업진흥법을 통해 DB기업들은 기존 투자비외에 2조7천878억원~5조1천198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전망이다. 이는 현재 투자비용 대비 평균 38.5%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DB산업 생산유발액이 9조4천1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이 4조4천644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고 신규 일자리 6만7천개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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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주관한 한국DB진흥원 이재진 실장은 “본 연구로 DB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객관적으로 증명케 됐다"며 "DB산업진흥법 제정은 DB산업의 또다른 도약을 맞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DB산업진흥법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