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액세서리, 더이상 '깃털'아니네~

기타입력 :2011/12/23 16:09

e-테크팀

“수십만 원짜리 스마트폰에 싸구려 옷 입힐 수 있나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은 ‘손안의 PC’로 불릴 만큼 기능이 많아 가격이 비싸다. 아무리 보급형 스마트폰이라도 출고가 50만 원 이하의 제품이 거의 없다.

스마트폰이 워낙 고가이다보니 액세서리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구입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 한두 개만 구입해도 10만 원이 훌쩍 넘는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2,445억 원 규모였던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올해 두 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액세서리는 액정보호필름과 케이스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하는 실용성도 있는데다가 다양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예전에는 휴대폰 개통 시 대리점에서 선물로 끼워주다시피 했다면 요즘은 사정이 다르다. 케이스 하나에 4~5만원 정도는 지불해도 별로 아까워하지 않는다. 심지어 루이비통, 구찌, 샤넬 등 명품 브랜드에서도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실정. 최소 37만원 대에서 최대 113만원 대에 달하는 고가이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관련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특히 기존 플라스틱이나 가죽, 실리콘 케이스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소재 개발이 한창이다. 견고함과 내구성을 갖춘 것은 물론 땀이나 열에 강한 탄소섬유(carbon fiber), 두랄루민(duralumin) 등의 신소재가 떠오르고 있다.

두랄루민 소재의 스마트폰 범퍼 케이스를 판매하는 알앤디글로벌 관계자는 “’알루미늄 합금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두랄루민은 가벼우면서도 온도변화에 강해 항공기나 경주용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라며 “튼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재질와 다양한 색상으로 최근 프리미엄급 액세서리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디자인에 중점을 둔 케이스도 인기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도나 카란, 비비안 웨스트우드, 콜드플레이, 사뮤엘 L 잭슨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케이스가 나왔다.

WIT(Whatever it takes)라는 브랜드로 출시된 스마트폰 케이스는 아프리카 빈곤 아동들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케이스 판매 수익의 일부분은 유니세프를 비롯한 자선단체들과 함께 구호 사업에 기증된다. 차별화된 퀄러티에 한정판으로 만들어져 소장 가치도 높다.

WIT 스마트폰 케이스의 공식 수입 판매사인 준디지털 관계자는 “고품격 디자인의 스마트폰 케이스도 구매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상품을 국내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유니크한 디자인과 함께 외부 충격 및 흠집 방지 기능을 갖춰 여느 명품케이스 못지 않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얼리어답터 신상품 쇼핑몰 슙(www.shoop.co.kr)에서는 12월 29일까지 스마트폰 액세서리 기획전을 진행한다.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스마트폰 케이스와 UV 스킨을 비롯해 아이패드 케이스, 가방 등을 시중가보다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나만의 개성을 살린 스마트 액세서리 구매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