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치 태블릿 돌풍, 아이패드 아성 깼다

일반입력 :2011/12/23 14:48    수정: 2011/12/25 13:02

이재구 기자

킨들파이어와 누크태블릿의 강력한 수요증가로 7인치 디스플레이가 기존의 주력이었던 9.7인치 디스플레이 수요를 넘어서는 강력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지난 달 7인치 디스플레이 출하는 전달 대비 17%나 증가하면서 9.7인치 디스플레이를 넘어섰다고 21일 보도했다.

이는 물론 단 한달에 불과하지만 태블릿의 대명사로서 단 한번도 1등을 놓친 바 없는 9.7인치 태블릿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패드를 넘어선 7인치 태블릿의 대반격을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배경에는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밴스앤노블의 누크 태블릿이 자리잡고 있다. 이미 지난달 출시된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이달 초 베스트셀러로 떠올랐으며 매출은 매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른 킨들 파이어 태블릿의 판매는 출시 첫달에만 수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게다가 반스앤노블 역시 4분기에 누크태블릿으로만 100만대 판매는 가뿐하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7인치 태블릿 판매 감소원인의 일부는 애플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도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패드 출시를 준비하면서 기존 아이패드용 9.7인치 태블릿용 디스플레이의 구매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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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애플의 강력한 수요가 곧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디지타임스의 전망이다. 새로운 아이패드는 3~6월사이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이와 별개로 태블릿을 만들고 있는 도시바도 7인치 모델 쓰라이브(Thrive)를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