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북미 반도체 BB율 전년대비 35.7%↓

일반입력 :2011/12/23 00:20

손경호 기자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행한 수주액 대비 출하액 비율(Book-to-Bill ratio, BB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 반도체장비제조기업의 수주액은 9억 7천330만달러로 0.83의 BB율을 기록했다. BB율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경기지표로 사용되며, 1이하로 떨어질 경우 불황으로 본다.

22일 SEMI는 세계 1위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를 포함한 100여개의 북미 반도체 장비 기업들의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7% 하락했다며 이 같이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장비 기업의 평균 수주액은 11억7천만달러로 7월부터 9월까지 평균 수주액인 12억6천만달러에 비해 6.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기업들은 수주 추이를 파악하기 위해 3개월치 평균 수주액을 비교한다.

그러나 데니 맥거크 세미 최고경영자(CEO)는 “10월까지 BB율이 계속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달부터 소폭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연말이 되면서 BB율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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