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중앙재난방송협의회 발족

일반입력 :2011/12/19 14:45

정현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11 재난방송 컨퍼런스’를 열어 국가 재난 발생 시 효과적인 재난방송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중앙재난방송협의회’를 발족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KBS, MBC, SBS,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재난방송 관련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재난방송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와 방송사 등 각 기관들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방통위는 컨퍼런스를 통해 재난방송에 대한 발전적 방안을 발굴하고 차세대 재난방송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재난방송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지킴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협의회는 정부부처, 방송사, 학계 등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노영규 방통위 기획조정실장이 의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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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재난방송은 재난의 사전예방뿐만 아니라 피해복구까지 전 분야에 영향을 주는 아주 중요한 매체”라며 “재난방송과 관련된 다양한 이슈와 개선안을 발굴하고 논의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거 밝혔다.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지난 일본 대지진, 태국 대홍수 등에 따른 피해를 보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방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나라의 재난방송을 냉철하게 진단하고 법제도와 시스템 구축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