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대청소...악성앱 싹쓸이?

일반입력 :2011/12/15 10:15

김희연 기자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 대청소에 나섰다. 최근 발견된 문자메시지(SMS) 과금 피해를 입히는 악성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비롯한 악성 앱들을 삭제 조치했다. 삭제 조치한 27개의 악성앱 리스트도 함께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씨넷뉴스는 미국 모바일 보안 전문업체 룩아웃이 발견한 악성앱은 물론 추가적으로 ‘RuFraud'로 불리는 SMS 과금 피해앱들도 제거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룩아웃이 발견한 악성앱은 안드로이드 마켓 내 합법적인 형태로 등장했다. 일반적으로 무료 제공되는 게임이나 배경화면 등의 형태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속여 피해를 입히고 있다. 또한 이번에 등장한 악성앱은 유럽 사용자들만을 겨냥해 SMS 과금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사용자들에게 건당 5달러에 SMS가 전송되도록 만들어졌지만, 사용자에게 피해를 입히는 앱의 과금정책이나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이 고안돼 저작권을 침해하는지 등은 자세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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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씨넷뉴스는 악성앱이 사용자에게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피해를 주는 형태가 아니라고 전했다.

현재 구글은 룩아웃이 찾아낸 22개의 악성앱을 삭제했다고 밝힌 상태이며, 공개된 악성앱은 아래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