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든어택 아버지 백승훈, S2 깜짝 오픈

일반입력 :2011/12/07 14:44    수정: 2011/12/07 18:35

서든어택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백승훈 본부장의 1인칭슈팅(FPS)게임 ‘S2’가 깜작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본지 확인결과 넷마블은 S2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 오후 3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게임의 공개서비스 일정이 사전 홍보 없이 발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7일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신작 FPS S2의 공개서비스를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차 비공개 테스트에 이어 곧바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는 것.

일반적으로 게임서비스사는 신작 게임 공개서비스에 앞서 언론과 게임 이용자에게 사전에 일정을 알리고 이용자 몰이에 나선다. S2의 깜짝 공개서비스 일정 발표가 매우 이례적이란 반응이 나온 이유다.

이에 대해 복수의 전문가는 “넷마블 측이 S2의 공개서비스 일정을 사전에 알리지 않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것은 게임 완성도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스타 이슈를 계속 끌어가기 위한 포석으로도 보인다”고 해석했다.

■S2=서든어택2?…진실은

S2가 세상에 첫 모습을 드러낼 당시 시장은 국내 1위 FPS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라는 의혹의 시선을 보낸 바 있다.

이는 서든어택 아버지 백승훈 본부장의 차기작이란 점에서다. 백 본부장은 게임하이 출신으로 서든어택 개발을 주도해왔던 인물이다. 이에 S2와 서든어택이 특별한 연결고리가 있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백 본부장은 게임하이의 자회사 호프아일랜드에서 여러 신작 개발 사업을 총괄해 왔다. 넷마블이 호프아일랜드를 인수한 직후 백 본부장은 넷마블에 합류해 차기작 S2의 개발에 나섰다.

S2와 서든어택의 연결고리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 넷마블 측과 백 본부장은 S2는 새로운 형태의 FPS라며 서든어택과의 비교를 거부했다.

■S2,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백승훈 사단의 2번째 FPS인 S2는 갱스터와 경찰특공대 S.W.A.T(스왓)이 도심 중심가에서 벌이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S2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와 타격감, 교전 빈도의 극대화, 개성 표현, 커뮤니티의 진화 등을 추가해 어렵고 무겁다는 기존 FPS와 확연히 달라진 느낌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한다.

또 힙합이나 사복 등 개성 넘치는 750여종의 다양한 복장과 2천160여종의 총기 조합 기능은 이용자들이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S2는 타격감과 교전 빈도의 극대화, 개성 표현, 커뮤니티의 진화 등의 요소를 추가해 기존 FPS와 확연히 달라진 느낌을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전 빈도를 극대화 시킨 부분은 타 게임에서 볼 수 없는 S2만의 매력으로 꼽힌다. 게임 내 맵 디자인으로 이용자들은 짧은 시간 내 타 게임보다 몇 배에 달하는 교전을 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1에 출품된 이 게임은 FPS 마니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국내 대표 FPS 게임 서든어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란 입소문 때문. 서든어택의 주 고객이 S2로 대거 유입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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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S2가 국내 1위 FPS 서든어택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여부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게임색으로 무장한 FPS가 모습을 드러냈지만 서든어택의 1위 자리를 빼앗지 못해서다.

한 업계관계자는 “S2가 국내 1위 FPS 서든어택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2차 비공개 테스트에 이어 곧바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게임 완성도의 검증이 필요하다. 뚜껑을 열어봐야 S2의 성공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