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네이버 로고가 바뀌었네...

일반입력 :2011/12/07 09:44    수정: 2011/12/07 10:14

정윤희 기자

NHN(대표 김상헌)은 7일 대설(大雪)을 맞이해 네이버 로고에 배병우 작가의 작품을 적용한 두 번째 네이버 로고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로고에는 배병우 작가의 눈 덮인 산의 나무를 촬영한 ‘식물 시리즈’(1998년)와 눈 내린 산 구석구석을 담은 ‘산 시리즈’(1995년), 눈 오는 창덕궁을 촬영한 ‘비원 시리즈’(2003년)가 노출된다. 세 작품 모두 일 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절기인 대설에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다.

배병우 작가는 그 동안 주로 국내의 자연을 소재로 다양한 사진 작품 활동을 펼치며, 특히 소나무를 주제로 한 사진으로 많은 대중과 소통해 왔다. 배 작가는 “대중과 만나는 새로운 길이 열린 것 같아 기쁘다”며 “향후 다양한 장르의 젊은 예술인들이 대중에게 알려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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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 아트 프로젝트는 지난 7월 로보트 태권V 35주년에 맞춰 시작됐다.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통해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의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문화·예술적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나아가 국내 예술계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다.

NHN 조항수 이사는 “네이버 로고 아트 프로젝트는 IT와 문화예술계의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평소에 어렵게 생각했던 예술을 대중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대설뿐 아니라 크리스마스, 새해 등 앞으로도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네이버 메인 화면을 통해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