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8개사, LCD 담합 3억9천달러 배상

일반입력 :2011/12/07 08:28    수정: 2011/12/07 09:44

남혜현 기자

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와 샤프를 포함한 컴퓨터·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제조업체 8개사가 미국 내 가격 담합 혐의 소송에서 3억8천800만달러 배상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따르면 금액은 샤프가 1억500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전자와 대만 CMO가 각각 8천270만달러와 7천800만달러를 배상한다.

미국 법무부의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은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구매가를 올리기 위해 패널 가격을 담합한 혐의가 드러났으며, 2007년 피소됐다. 법원은 지난 4일 이들 8개사의 조정내용에 대해 예비승인했다.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해당 소송과 관련해 LG와 대만 청화픽쳐스튜브, 샤프 등은 사전형량조정을 통해 2008년과 2009년에 모두 5억8천500만달러의 벌금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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