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 최대 55인치, 새 SW까지"

일반입력 :2011/12/07 06:55    수정: 2011/12/07 09:48

이재구 기자

‘애플 TV가 3가지 모델로 나오며 이 가운데는 55인치 제품도 포함된다.시리도 사용되지만 프로그램을 불러오는 전혀 새로운 SW가 탑재된다.’

애플 TV출시에 대한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애플TV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 규격은 물론 사용되는 칩과 SW에 대한 세부 사양까지 제시됐다.

호주의 IT전문사이트 스마트하우스는 6일 일본 ‘주요TV회사에 근무하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애플TV를 원하는 고객들은 32인치에서 55인치에 이르는 3가지 스크린 사이즈 가운데에서 선택할 수 있글을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TV는 아이패드3에 탑재되는 것과 같은 애플 A6프로세서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하우스는 애플TV의 SW로는 고객들이 ‘프로그램을 불러올 수 있게’ 해 주는 전혀 새로운 SW가 가상개인비서인 시리와 함께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의 TV생산참여설은 수년간 있어왔다. 예를 들면 지난 2009년 진 먼스터의 파이퍼 제프리 분석가는 자신은 애플이 최초의 TV를 2011년 말까지 생산에 판매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 전망이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파이퍼 제프리는 자신의 전망을 다소 수정해 애플이 애플TV를 내년 말까지 출시할 것이라고 수정한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진먼스터는 지난 주 한 컨퍼런스에서 “애플은 소비자들이 확고하게 다른 기기(셋톱박스)와 연결되지 않는 올인원 TV를 원한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먼스터도 스마트하우스 소식통처럼 TV가 시리를 지원하며 약간의 다른 스크린 사이즈들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애플은 자사가 TV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없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 공식전기를 본 사람들은 애플 공동창업자가 단순한 TV가 아니라 그의 비전에 맞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확신하고 있다.

잡스는 자신의 전기에서 “나는 아주 사용하기 좋은 통합TV세트를 만들고 싶다”며 “그것은 당신이 사용하고 있는 모든 기기는 물론 아이클라우드와 끊김없이 동기화될 것이며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 가운데 가장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게 될 것이다. 나는 마침내 그 문제를 풀었다”고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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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잡스의 전기작가 월터 아이작슨은 지난 달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애플TV는 그렇게 빨리 출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지난 10월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아이튠스를 만든 제프로빈을 TV개발의 책임을 맡기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