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일본법인의 상장 주당 공모가가 1천300엔(1만8천원)으로 결정됐다.
5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일본 상장 주당 공모가는 1천300엔이며 발행 주식 총수는 4억2천만주이다. 시가총액은 5천530억엔(약 8조원)으로, 올해 일본에서 기업 공개하는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이날 발표에 따라 넥슨의 모회사인 NXC 김정주 회장 지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이 일본에서 상장할 경우 NXC는 이 회사 일본 법인의 지분 중 59.4% 보유하게 된다.
지난 4월 발표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NXC 지분 중 48.5%를 가졌다. 부인인 유정현 이사의 NXC 지분인 21.15%를 더하면 총 3조3천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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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부부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8조5천억원,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7조1천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일본 상장으로 넥슨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신규 발행 7천만주에 해당하는 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넥슨은 오는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