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日 상장 공모가 1천300엔 확정

일반입력 :2011/12/05 20:27    수정: 2011/12/05 20:52

남혜현 기자

넥슨 일본법인의 상장 주당 공모가가 1천300엔(1만8천원)으로 결정됐다.

5일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최대 게임업체인 넥슨의 일본 상장 주당 공모가는 1천300엔이며 발행 주식 총수는 4억2천만주이다. 시가총액은 5천530억엔(약 8조원)으로, 올해 일본에서 기업 공개하는 업체 중 최대 규모다.

이날 발표에 따라 넥슨의 모회사인 NXC 김정주 회장 지분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넥슨이 일본에서 상장할 경우 NXC는 이 회사 일본 법인의 지분 중 59.4% 보유하게 된다. 

지난 4월 발표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NXC 지분 중 48.5%를 가졌다. 부인인 유정현 이사의 NXC 지분인 21.15%를 더하면 총 3조3천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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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 부부가 보유한 주식 가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8조5천억원,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7조1천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

일본 상장으로 넥슨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신규 발행 7천만주에 해당하는 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넥슨은 오는 14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