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애플 주장 기각…삼성전자 반응은?

일반입력 :2011/12/03 16:27    수정: 2011/12/03 18:20

남혜현 기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 해당 판결은 애플이 주장하는 바가 타당성이 없음을 입증한 것이다.

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지방법원이 애플이 제기한 삼성 갤럭시S 및 갤럭시탭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자 삼성전자는 이같은 환영 논평을 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애플의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특히 법원은 애플 디자인 특허 유효성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한 삼성의 주장을 인정한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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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향후 있을 디자인 특허 관련 본안소송 승리도 자신했다. 2일 미국 산호세와 지난달 30일 호주 법원 판결에서 잇달아 승소하면서 그간 상대적으로 애플에 밀렸던 특허소송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삼성은 내년에 있을 본안소송에도 삼성 모바일 제품 독창성을 증명해 보일 것을 확신한다며 소비자들에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애플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