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NA, 요코하마 구단 인수…2012 시즌 참가

일반입력 :2011/12/02 10:44    수정: 2011/12/02 11:29

김동현

‘모바게’로 잘 알려진 일본 기업 DeNA(디엔에이)가 일본 프로야구 구단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2일 日게임스팟에 따르면 디엔에이가 도쿄방송홀딩스와 BS-TBS가 가진 요코하마 발행 주식의 66.92%를 인수하는 것으로 합의, 최종적으로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구단주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디엔에이는 구단 인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매년 약 30억 엔 규모의 적자를 기록 중인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인수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으며, 타 구단의 지명 변경 반대 등이 겹치면서 백지화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관련기사

그러나 디엔에이는 적자 구조의 탈피, 일본야구기구(NPB, Nippon Professional Baseball Organization)의 요구사항 반영, 요코하마 주식 인수 등 여러 부분을 수용하면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구단 인수를 급물살을 탔다.

디엔에이 측의 한 관계자는 “구단주부터 감독 취임 등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 준비 중에 있다”며 “디엔에이의 저력을 바탕으로 매력적인 팀으로 거듭날 것이다. 앞으로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