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브라우저 이젠 2위…IE 바싹 추격

일반입력 :2011/12/02 09:06    수정: 2011/12/02 17:33

크롬 브라우저 점유율이 파이어폭스를 앞질러 2위로 올라섰다.

미국 지디넷은 1일(현지시각) 온라인 조사업체 스탯카운터 통계를 인용해 현재 크롬 점유율이 25.69%로 파이어폭스의 25.23%보다 많아졌다고 보도했다. 크롬이 당초 내년으로 예상돼온 순위 역전을 1개월을 앞당겼다고 덧붙였다.

크롬 점유율은 지난 2009년 11월 4.66%에서 2년만에 21.03%포인트(p) 늘었고 같은기간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32.21%에서 6.98%p 줄었다.

여전히 1위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 점유율은 40.36%다. 2년전 56.57%에서 16.21%p 추락해 현재 크롬의 2배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하락세가 비교적 완만한 파이어폭스에 비해 IE 점유율 감소세가 가파르다. 크롬 점유율이 현재 추세대로 늘어갈 경우 구글이 브라우저 시장에서 MS를 추격할 날도 멀지 않았다는 평가다.

다만 국내 상황은 다르다. 1위 IE 점유율이 81.17%로 여전히 거대하고 2위 크롬 점유율이 10.98%, 3위 파이어폭스가 5.1%다. 크롬이 고속 성장하는 가운데 파이어폭스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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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는 2년전 91.58%에서 지난해 초까지 97%까지 치솟다가 서서히 줄더니 지난 8월 이후 급감해 결과적으로 10.41%p 줄어든 점유율을 기록했다. 파이어폭스는 5.54%에서 1.66%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조금씩 늘어왔지만 결과적으로는 0.44%p 줄어든 상태다. 크롬은 1.52%에서 계속 올라 지난해 파이어폭스를 제치고 9.46%p를 더 차지했다.

한편 미국 씨넷은 또다른 온라인 조사업체 넷애플리케이션스 자료를 인용, 크롬의 파이어폭스 추격전을 현재 진행형으로 전했다. 넷애플리케이션스 조사 결과도 크롬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IE와 파이어폭스 점유율은 감소중이다. 다만 크롬이 아직 파이어폭스 점유율을 추월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