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日 현지 법인 설립

일반입력 :2011/12/01 09:46    수정: 2011/12/01 09:49

전하나 기자

게임빌이 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지로 삼고 일본에 직접 진출한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자사의 일본 현지 법인인 게임빌 재팬 주식회사(일본 동경 시나가와 구 소재)를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게임빌 해외지사는 지난 2006년 세워진 게임빌 USA에 이어 두 번째다.

게임빌 재팬은 앞으로 일본 현지에서 로컬라이징, 마케팅 등 모바일게임 서비스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뿐 아니라 일본의 NTT도코모, 디엔에이(DeNA), 그리(GREE) 등 다양한 현지 채널을 통해 경쟁력 높은 자사의 게임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빌은 현지 법인장으로 소프트뱅크에 이어 일본 최대 이통사 CP로 알려진 스미스앤모바일의 나종구 지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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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종구 게임빌 재팬 지사장은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일본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아시아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마켓”이라며 “미국에 이어 아시아권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국의 투자 기관인 라자드 캐피털 마켓(LAZARD CAPITAL MARKETS)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자 한국의 6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매력 높은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빠르게 스마트폰 게임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