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스마트폰 '루믹스폰' 나왔다

일반입력 :2011/11/30 09:48    수정: 2011/11/30 10:10

남혜현 기자

파나소닉이 내년 봄 영국서 자사 첫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씨넷영국은 29일(현지시각) 파나소닉이 내년 봄 영국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현재 유럽내 주요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먼저 선보인 후 실적에 따라 미국과 아시아 지역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2005년 파나소닉이 가격 경쟁력을 이유로 휴대폰 사업을 접은지 6년만의 일이다. 파나소닉은 오는 2015년까지 스마트폰을 총 750만대 출하한다는 계획이며, 이 중 절반은 해외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은 파나소닉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존 휴대폰 업체를 넘어설만한 장점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회사 루믹스 디지털카메라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기술과 브랜드 인지도를 스마트폰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파나소닉은 이미 지난해 '루믹스폰'이라 명명한 스마트폰을 일본에서 공개했다. 이 제품은 1천300만화소를 지원하는 CMOS 센서가 들어있는 등 일반 디카와 경쟁할 정도의 사양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자체도 뒷면만 보면 일반 디지털카메라와 거의 유사하다.

외신은 파나드로이드(파나소닉 안드로이드)가 내년 영국에서 선보일 것은 예상했지만 그 시기가 생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며 충분한 장점은 있지만 일본과 유럽 시장의 특성과 기술 표준이 다른 만큼,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는 두고 보아야 할 일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