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보는 ‘손바닥TV’ 개국

일반입력 :2011/11/29 13:43    수정: 2011/11/29 13:46

정현정 기자

스마트 기기에 특화된 모바일 전용 방송 채널이 내달 2일 개국한다.

손바닥TV(대표 황희만)는 29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런칭기념 미디어데이를 열고 채널설명회와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희만 대표를 비롯해 가텀 아난드 유튜브 아시아 파트너십 총괄 이사, 신종섭 다음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유닛장, 손관승 iMBC 대표, 최형우 판도라TV 대표 등 4개 협력사 관계자와 개그맨 박명수, 최일구 앵커 등 손바닥TV 간판 진행자들이 함께 자리했다.

손바닥TV는 MBC C&I가 만든 모바일 기기 전용 방송채널로 출범한다. 지난 8월 MBC프로덕션과 MBC미디어텍이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MBC C&I는 뉴미디어 컨버전스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방송 사업을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손바닥TV는 전체 프로그램의 세부 구성안을 모두 공개했다. 개국 프로그램으로는 최일구의 ‘소셜데스크’, 박명수의 ‘움직이는 TV’,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뉴스’, 토니와 김인석의 ‘오당첨 주식회사’, 하하의 ‘000’, M4의 ‘고도리 SHOW’, 아메리카노의 ‘뭐라카노’, 김태훈의 ‘This Man Life’ 등이 편성됐다.

손바닥TV는 내달 2일부터 하루 4시간 생방송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모두 MBC C&I가 자체제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특히, 방송법의 심의를 받는 지상파 방송과 달리 파격적인 내용의 예능과 시사 프로그램 방영도 가능해졌다.

또, 시청자 참여의 폭을 제작까지 개방해 시청자가 참여하는 투표와 퀴즈 등 쌍방향 방송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날자별 편성표 정보와 프로그램 정보 확인도 가능하다. 프로그램 다시보기(VOD)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무료로 손바닥TV를 시청할 수 있으며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은 12월 중 서비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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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다음 TV팟, 유튜브, iMBC, 판도라TV 등 기존 동영상 플랫폼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된다.

황희만 대표는 “손바닥TV는 2천만대를 넘어선 스마트 기기에 최적화한 실시간 쌍방향 콘텐츠 시장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고정된 플랫폼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파트너들과의 제휴를 통해 세대 간, 지역 간, 국가 간 장벽을 넘어 스마트 시대 새로운 방송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