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피다, 타이완 후공정사에 자회사 지분 매각

일반입력 :2011/11/28 16:20

송주영 기자

타이완 후공정 업체가 최근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엘피다 자회사에 지분을 인수했다고 28일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엘피다에 투자한 업체는 월튼어드밴스드엔지니어링으로 D램 패키징, 테스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업체는 엘피다 자회사인 EBS 지분을 37억5천만엔에 인수했다.

월튼은 투자로 EBS 우선주 7천500주를 획득하게 됐다. 계약은 다음달 중반 완료될 예정이다.

월튼과 엘피다는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 엘피다는 월튼의 투자로 양사 협력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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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피다는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렸다. 세계적인 금융위기 속에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초에는 역시 타이완 내 엘피다 후공정 협력사인 파워텍테크놀로지가 EBS 우선주 8천200주를 41억엔에 인수하기도 했다. EBS는 엘피다 자회사로 반도체 아웃소싱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