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로, 금융DB실무자 세미나…"오라클 윈백"

일반입력 :2011/11/28 11:34

티베로가 외산 제품을 주로 써온 금융권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국산 제품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실무자 세미나를 열었다.

DBMS업체 티베로(대표 문진일)는 최근 여의도 HP본사에서 KB국민은행, 신한금융투자, 유진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사 20여곳의 DB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티베로 금융 고객 세미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세미나를 통해 ‘빅 데이터 동향과 대응전략’, 성능과 안정성, 호환성 관점에서 ‘티베로’의 주요 특장점을 집중 소개했다. 고객사에서 실시한 실제 금융권 벤치마크 테스트(BMT) 결과를 선보여 경쟁사 대비 티베로 DBMS 제품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금융권 실무자들이 고민한다는 기존 외산 DBMS 제품을 국산제품으로 전환시 고려사항과 해법도 제시됐다. ‘티베로’의 경우 ‘tbMigrator’라는 마이그레이션 툴을 제공한다. 티베로 측은 이 툴이 쉽고 빠를 뿐 아니라 오라클 제품과 호환성이 높아 기존 시스템에 미치는 변경 영향, 실무자의 운영업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티베로는 자사 DBMS로 전환시 외산 제품으로 인한 불만사항 가운데 하나인 비용 문제도 풀린다고 덧붙였다. 5년 사용을 기준으로 제품 구매비용과 유지보수, 서비스 비용을 포함한 총소유비용(TCO)을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기사

문진일 대표는 “DB 시스템에 대해 보수적인 금융권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DB 실무자들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DB 실무자들에게 티베로의 장점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알려서 외산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국내 금융 고객들이 국산 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 4월 주요 금융 고객사의 DB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국산 DBMS 제품 관련 설문을 통해 금융 고객 중 87%가 외산 제품의 고비용 유지보수 정책에 불만을 느끼며 80%가 국산 제품이 외산 제품을 대체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졌다는 응답을 얻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