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넥서스·LTE탭' 3톱 출격

일반입력 :2011/11/28 10:16    수정: 2011/11/28 17:49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 넥서스’, 태블릿 ‘갤럭시탭8.9(인치)’ 등 신제품 3종을 28일 서초사옥서 동시 공개했다. 연말 스마트 기기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

선봉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모두 출시하는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결합한 5.3인치 기기로, 손글씨 기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제품이다.

1.5㎓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5.3인치 HD 슈퍼AMOLED 화면, 9.65mm 두께, 182g 초경량 무게, 지상파 DMB,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800만화소 카메라 등 사양을 갖췄다. 종이에 글을 쓰듯이 섬세하고 자연스러운 필기감 표현이 가능한 S펜 터치 방식을 지원, 메모와 그림, 사진캡처 등이 용이하다.

가격은 2년 약정으로 SK텔레콤 LTE 월 6만2천원 요금제 선택시 45만6천400원, 7만2천원 선택시 36만3천900원이다. 다른 이동통신사들은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아날로그폰, 피쳐폰, 스마트폰, 태블릿에 이은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기기”라며 “소비자들에게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의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넥서스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개발 초기부터 힘을 모아 만든 합작품.

사양은 1.2㎓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500만화소 카메라, 4.65인치 HD 슈퍼AMOLED 화면 등이다. 이용자 얼굴을 인식해 잠금을 해제하는 ‘페이스 언락’과 빨라진 웹서핑 속도 등도 강점으로 꼽힌다.

무게가 138.8g으로 갤럭시 노트 대비 가볍고 500만화소 카메라와 HSPA+ 21Mbps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8.9는 국내 최초로 LTE 통신망을 지원하는 태블릿이다. 8.9인치 화면을 통한 풀HD 동영상 재생, 듀얼 서라운드 스피커 등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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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가 연필 수준인 8.6mm로 경쟁제품 아이패드2(8.8mm) 대비 다소 얇고, 무게는 465g이다. 안드로이드3.2(허니콤)를 OS로 탑재했다.

신 사장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제품들을 내놓았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스마트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