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야, ITC에 엘피다 D램 금지 요청

일반입력 :2011/11/24 14:01

손경호 기자

타이완 D램 제조사인 난야가 미국 국제 무역 위원회(ITC)에 엘피다와 엘피다 미국 법인, 킹스턴 테크놀로지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EE타임스는 22일(현지시간) 난야가 자사의 미국등록특허 4건을 침해한 혐의로 엘피다메모리에 대한 미국 내 D램 수입 및 판매 금지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페이린 파이 난야 부사장은 “특허 침해소송을 포함해 특허를 침해한 제품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추가 제재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파이 부사장은 또 “우리는 지난 1995년부터 D램에 상당히 많은 재원을 투자했다”며 “난야가 다른 회사의 특허를 존중하는 만큼 우리도 그렇게 대접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킹스턴은 미국 플래시메모리카드 제조사로 엘피다로부터 D램을 공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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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엘피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난야가 7건의 D램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미국 내 수입 금지를 요청하고, 타이완 특허 법원에 판매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엘피다는 지난 9월 7일에도 난야 미국 법인을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D램 특허 침해 소송을 내는 등 일본과 대만 메모리 제조사들 간의 소송전이 가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