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 "구글TV 출시 임박"…최종 협의중

일반입력 :2011/11/22 13:45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구글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구글TV'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22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스마트TV 포럼에서 윤부근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구글TV 생산을 위해 구글과 협의가 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며 정확한 시기는 내년 초 열리는 CES에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가전쇼로 매년 1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는 사실상 삼성전자와 구글과의 TV생산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부근 사장은 새롭게 선보일 구글TV는 기존 제품(지난해 소니 등이 선보인 구글TV)들과 뭔가 다를 것이라며 TV 시장 1등답게 차별화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스마트TV의 기존 프로그램들과 호환 여부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도 내년 CES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혀 제품 개발은 이미 마쳤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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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술전에서 공개한 70인치 무안경 3D TV에 대해서는 이미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고 가전쇼 등에서 얼마든지 선보일 수 있다며 하지만 소비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현재 기술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목표 달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성수기인 연말이기도 하고 올해 목표치에 거의 다 왔다고 말했다.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해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 정도 신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벌써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