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전자책, 해외 도서관에 공급

일반입력 :2011/11/16 15:03    수정: 2011/11/16 15:09

남혜현 기자

한국어 전자책을 전세계 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전자책 전문출판사 아이이펍(대표 김철범)은 지난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미국 오버드라이브와 한국어 및 영어로 된 전자책 공급 MOU를 맺고고, 15일 이를 최종 결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버드라이브는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5만천개 도서관, 학교, 대학교 등에 전자책을 공급하는 업체다. 협약 이후 아이이펍에서 제작한 모든 콘텐츠를 오버드라이브에서 유통한다.

아아이펍측은 오버드라이브를 통해 한국어로 제작된 전자책에 유통되는 것을 고무적으로 평가했다. 그동안 국산 콘텐츠가 해외서 유통되기는 했지만 영어로 번역된 출판물에만 국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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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이펍은 현재 자기계발서와 경제경영, 소설 등 약 40여종의 전자책을 기획, 출판해왔다. 이 중 영어로 제작된 전자책은 8종이다.

김철범 아이이펍 대표는 한국어로 제작된 좋은 콘텐츠가 전 세계로 알려지고, 교포들이 전자책을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