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화 CJIG 대표 사의 표명

일반입력 :2011/11/16 13:40    수정: 2011/11/16 13:56

전하나 기자

CJ E&M 게임부문 개발 자회사인 씨제이아이지(CJIG)의 정철화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정철화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7년여간 같은 회사에서 1년에 한번씩 명함을 바꿔가며 프리우스 온라인 완성과 성공, 그를 통한 MMORPG 명가 CJIG건설의 일념이 시간이 갈수록 벼랑끝 절치부심으로 변하고 현명, 총명, 대의를 망각시키고 자신감을 상각하며 저 자신의 정체성마저 잃게 하는 상황에 직면한 생각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당분간 모든 일을 놓고 휴지기를 갖기로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너무도 부족한 사람에게 너무나도 많은 도움과 애정, 은혜를 주신 내외의 너무 많은 분들께 한없는 감사인사 드립니다”는 글을 덧붙였다.

이와 관련 CJ E&M 관계자는 “본인이 밝힌 의사 외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며 “사직서는 내부 절차를 밟아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석이 된 CJIG 대표직은 아직 후임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CJIG는 지난 2005년 CJ E&M 넷마블(당시 CJ인터넷)의 자체 게임개발 역량확보를 위해 설립된 내부 개발본부가 모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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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프리우스 온라인’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개발력을 드높였다. 지난해에는 프리우스 온라인에 신규 시스템을 접목한 ‘블러드 아니마’를 선보였으며 현재 ‘프로젝트 P2’를 개발 중이다.

정 대표는 ‘프리우스 온라인’의 개발을 총괄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프로젝트P2’의 제작에 참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