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TR, 페이스북 분석 마케팅 전략을 말하다

일반입력 :2011/11/16 00:25    수정: 2011/11/16 18:55

글로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기업환경에 영향력을 끼칠만한 주요 채널로 떠올랐다. 가입자만 6억명을 넘어서 전세계 13명 중 1명이 페이스북을 접했고 미국 사용자만 2억600만명에 이른다는 통계가 이를 방증한다. 전체 사용자가 올초 새해를 맞는 주말동안 게재한 사진은 7억5천만장이다. 이 많은 사용자들이 곧 거대한 콘텐츠 제공자 역할도 한다는 얘기다.

이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전문업체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는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미디어의 사용자 행동, 선호도에 대한 방대한 정보를 분석해 기업 마케팅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것이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대두된다고 강조한다. 최근 자사가 선보인 페이스북 BI 애플리케이션들이 소셜 미디어를 분석 전략을 통해 마케팅 효과 향상을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나온 위즈덤은 페이스북을 위한 1대1 마케팅 엔진이다. 고객관계관리(CRM) 계획을 위한 기반과 고객 세분화, 개인화, 모바일 엔진을 포함한다. 사용자에게 유용한 채널 관리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BI 애플리케이션이다. 웹기반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 형식 외에도 아이튠스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용 앱으로도 무료 제공된다. 또 MSTR은 페이스북 소셜 마켓플레이스용 BI 애플리케이션 '엠마(Emma)'와 콘텐츠 관리 애플리케이션 '얼러트(Alert)'도 제공한다.

MSTR은 이로써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를 겨냥한 개인화 마케팅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전략이다. 자사 기술이 페이스북을 위한 차세대 마케팅 엔진 역할을 맡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자사 기술을 통해 기업들이 세부적으로 개인화 마케팅을 실행하고 사업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페이스북과 다른 소셜미디어에 성과를 내는 마케팅 방식을 통해 기업들이 브랜드 충성도, 고객 기반, 매출 증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페이스북 BI 도구를 통해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이 도구들은 서비스 사용자 각각에 대한 인구 통계 자료, 흥미, 영향력, 친구 연결관계 등을 기업에 제공한다. 그 결과 사이코그래픽스, 행동, 선호와 비선호에 기반을 둔 개인화된 메시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고객충성도 프로그램을 만들고 특정한 개인들에 맞춤화된 구매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다. 일례로 신부용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약혼한 "팬들"을 위해 새로운 약혼 선물에 대한 메시지를 빠르게 알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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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콘텐츠 관리시스템(CMS), 포털, 협업솔루션 업체 비네트의 제라르도 다다 제품 마케팅 부문 수석 이사는 "고객 및 잠재고객들은 기업들이 소셜 미디어 툴을 도입할 것을 원하고 있다"며 "지난 90년대 웹처럼 모든 사람들이 기업 마케팅에 소셜미디어를 도입할 필요를 인식하면서도 적합한 방법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MSTR은 소셜 네트워크 통합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위해 중요한 도약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20년간 마케팅 트렌드는 보다 세밀한 고객 분할과 타깃팅, 개인화에 중점을 뒀다. 소셜 미디어가 이러한 트렌드를 가속하고 각 개인에게 적합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