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솔라리스11 배포…'빌트인 가상화'

일반입력 :2011/11/14 11:26    수정: 2011/11/14 11:28

오라클이 마침내 솔라리스11 정식판을 배포했다.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이후 처음 나온 솔라리스 운영체제(OS)는 클라우드 환경과 오라클 시스템에 최적화돼 선보였다.

한국오라클은 프라이빗, 퍼블릭 및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하는 엔터프라이즈 운영 시스템인 오라클 솔라리스 11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오라클 솔라리스 11은 OS와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자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오버헤드 없는 빌트인 가상화를 지원한다.

오라클 VM 서버 가상화에 엔지니어드돼 유연한 구축과 안정적인 라이브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한다.가상화 노드는 오라클 솔라리스 존 가상화를 통해 단일 시스템에서 수백개 존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 때 메모리와 네트워크, CPU 및 스토리지 자원에 대한 인위적인 제한없이 VM웨어 솔루션보다 15배나 적은 오버헤드를 발생시킨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강화된 통합 네트워크 가상화는 단일 OS 인스턴스 상에서 확장성과 대역폭,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해 우수한 성능을 보장하고 데이터센터의 운영비 절감을 돕는다.

세부적으로, OS와 물리적 하드웨어,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화 레이어 전체를 포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결형 클라우드 관리로 최신의 솔라리스 업데이트를 언제나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제공한다.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OPS 센터는 전사적 하드웨어, OS 및 가상화 자원의 중앙화된 종합 시스템 관리를 가능케 한다.

오라클 솔라리스 ZFS는 데이터 통합성과 플래시가 사용가능한 계층화된 스토리지 풀이다, 빠른 암호화 속도와 무제한적으로 팽창하는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확장성을 제공해 오라클 솔라리스 11에 데이터 및 스토리지 관리를 위한 기초를 제공한다.

오라클 솔라리스 ZFS 중복제거를 사용하는 고객들은 가상화 환경에서 스토리지 요구량을 10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솔라리스11은 또한, 디폴트 시스템 보안을 제공한다. OS 스타트업 및 역할기반 루트 접근 및 성능저하가 거의 없는 감사(auditing) 기능으로 클라우드와 전통적 형태의 데이터센터 모두에 강화된 보안을 제공한다. 오라클 솔라리스 11의 빌트인 암호화는 IBM AIX 암호화에 비해 4배 앞선 처리속도를 자랑한다고 회사측은 주장했다.

오라클 솔라리스 11은 최적화된 공유 메모리 관리, I/O 향상, 통합된 자원 관리, 오프-로드 암호화 등이 연동돼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11g,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11g,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성능, 가용성, 보안 및 관리성을 향상하도록 엔지니어드됐다.

오라클 솔라리스의 향상된 ZFS기능을 통해 장애에 안전한 부팅 환경, 롤-백(Roll-back), 4배 빠른 업그레이드와 2.5배 빨라진 리부팅 속도를 제공해 클라우드 운영 환경 주기 관리를 지원한다.

오라클 솔라리스 11은 스팍과 x86 시스템 플랫폼 상에서 1만1천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최적화했다. P2V 및 V2V 툴을 이용해 기존의 오라클 솔라리스 10 환경에서 11의 향상된 기능들을 활용가능한 오라클 솔라리스 10 존 환경으로 전환 가능하다.

오라클에 따르면, 범용 멀티스레드 자바 벤치마크 테스트(SPECjvm2008)에서 오라클 스팍 T4-2 서버상에서 오라클 솔라리스 11과 오라클 핫스팟 자바 가상 머신은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밖에 오라클 솔라리스는 최근 스팍 T4 서버상에서 10개 이상의 벤치마크 세계 기록을 수립하며, 광범위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됐음을 입증했다.

솔라리스의 새 버전은 다양한 업계의 700개 이상의 기업의 운영시스템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오라클 썬 ZFS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와 오라클 엑사데이터 데이터베이스 머신 X2-2 및 X2-8 시스템 및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에 설치됐다.

오라클 파트너 네트워크(OPN) 회원은 오라클 솔라리스 지식 존에서 자사의 애플리케이션을 오라클 솔라리스 최신 버전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툴과 자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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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오라클 솔라리스 11 트레이닝을 통해 고객과 파트너는 오라클 솔라리스 10 또는 이전 버전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존 파울러 오라클 시스템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솔라리스 11은 지난 10년간의 업데이트 중 가장 중요한 발전을 이룬 릴리즈로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이르는 빌트인 가상화를 제공하는 업계 최초의 클라우드를 위한 운영체제”라며 “오라클과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 고루 최적화 돼 고객의 데이터센터 자산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전통적인 기업 컴퓨팅과 새로운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위한 보안과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