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책임질 효자들, 3色 차세대 FPS 게임

일반입력 :2011/11/13 14:12    수정: 2011/11/13 19:46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내년 게임 시장의 판도를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11에서 차세대 슈팅 게임 왕좌를 노리는 신작들이 다수 공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거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여전히 주도를 하고 있지만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대거 포진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FPS 게임 장르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먼저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은 게임은 한게임의 ‘메트로 컨플릭트’다. ‘아바’로 해외 시장 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레드덕의 신작인 메트로 컨플릭트는 작년 지스타 공개 버전보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게임성을 내세웠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게임은 2개의 무기를 함께 사용하는 듀얼웨폰 기능부터 타격감을 극대화 시킨 손맛, 교전 빈도를 높여 누구나 전투의 재미를 빠르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빠른 진행과 보기 좋은 인터페이스도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대항하는 FPS 게임은 넷마블의 S2 온라인이다. 서든어택의 아버지 백승훈 총괄이 6년 만에 내놓은 그동안 다소 무겁다는 평가를 받았던 기존 FPS와 달리 대중적이면서도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점은 특징을 내세웠다.

덕분에 게임은 시종일관 유쾌, 경쾌하게 진행되며, 빠른 진행을 통해 한층 진화된 재미를 보여준다. 특히 S2는 즐거움을 중점으로 타격감과 교전 빈도의 극대화, 개성 표현, 커뮤니티의 진화 등을 추가해 어렵고 무겁다는 기존 FPS와 확연히 달라진 느낌을 제공한다.

노래방 게임 ‘슈퍼스타킹’을 선보여 화제가 된 초이락도 차세대에 어울리는 독특한 게임 ‘머큐리’를 꺼냈다. 이 게임은 독특한 그래픽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다양한 무기 등으로 공개 이후 꾸준히 이용자들의 주목을 샀다.

이 게임의 백미는 개성 넘치면서도 다양한 스킬을 가진 캐릭터들에 있다. 외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특함과 타 슈팅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스킬 기능은 단순히 쏘고 적을 제거하는 재미를 넘어 다양한 액션과 전술을 만들어 낸다.

이 게임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동안 FPS이 가졌던 고정관념을 깨고 부담으로 작용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췄다는 점에 있다. 대 테러나 군사작전의 느낌이 강했던 기존 게임들과 달리 갱스터와 대결, 미래 용병간의 대결 등 새로운 배경을 소재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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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터페이스의 간소화와 저격이 난무하는 환경을 줄이고 교전의 빈도 율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 이는 단순히 맵을 작게 만드는 방식을 벗어나 통로나 리스폰 지역의 다양화로 만들어냈다.

이 게임들은 대부분 내년 여름 전 공개 및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으로는 머큐리와 S2 온라인은 내년 초나 상반기에, 그리고 메트로 컨플릭트는 내년 여름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