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지스타 풍속도…모바일게임 위상 ‘UP’

일반입력 :2011/11/12 10:10    수정: 2011/11/12 11:10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대작 온라인게임만이 수놓았던 지스타의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대형 입간판과 스크린으로 가득 들어선 행사장을 지나면서 체감할 수 있는 것은 올해 유독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는 태블릿PC들이 시연대에 반듯하게 놓인 부스들이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지스타를 찾은 관람객들은 이들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 다른 참관객들과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게임 대전을 펼치기도 했다. 꼭 게임 시연 뿐 아니라 온라인게임 정보를 담은 애플리케이션들도 대거 선보여졌다.

올해 지스타에서 역대 모바일 게임 업계 최초, 최대 규모로 참가한 컴투스는 글로벌 히트작인 ‘홈런배틀3D’ 후속작인 ‘홈런배틀2’를 최초 공개, 이용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홈런배틀은 전세계 네트워크 대전 2억8천만건을 달성하며 글로벌 히트작으로 우뚝 자리잡은 작품이다. 애플이 선정하는 ‘명예의 전당’에도 오른 바 있다.

홈런배틀2는 전작에 비해 3D 그래픽이 대폭 강화됐으며 1:1 대결 뿐 아니라 4명의 이용자가 동시 대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능이 추가됐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수와 경기장 등을 선택할 수 있게 해 게임 외 재미도 한층 높아졌단 설명이다.

오는 12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서밋X 스노우보딩(SummitX Snowboarding)’도 눈길을 끈다. 이용자들은 양손의 엄지 손가락만을 이용해 지스타 현장에서 턴, 점프, 스핀, 플립 등 스노우보딩의 다양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컴투스는 이 밖에도 자사 다양한 소셜게임(SNG) 라인업을 선보였으며 60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와 20대 이상의 대형 TV가 배치돼 방문객들의 게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넥슨모바일의 국내 최초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3D 스마트폰용 게임 ‘컴뱃암즈:좀비(Combat Arms: Zombies)’도 이번 지스타의 볼거리를 더했다.

넥슨 부스에선 국내 최초로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컴뱃암즈:좀비’를 통해 특수부대와 좀비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원작 ‘컴뱃암즈’의 파이어팀 모드를 기반으로 다섯 가지 컨트롤을 조작할 수 있고 다양한 공격 유형을 지닌 3D 좀비 모드, 무기 체계 등 풍부한 콘텐츠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모바일게임 팬이라면 그냥 지나쳐선 안되는 부스가 또 있다. 바로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만날 수 있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부스. 위메이드는 올해 자사 주력 장르인 MMORPG는 단 2종만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게임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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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부스에선 ‘카오스&디펜스’, ‘리듬스캔들’, ‘펫아일랜드’, ‘바이킹크래프트(가칭)’, ‘히어로 스퀘어’ 등 5종 게임 모두를 바로 시연해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오는 12월 출시를 앞둔 리듬스캔들은 스마트폰 게임으로는 최초 3D 입체 댄스, 4인 동시 플레이를 구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용자들은 복잡한 조작 없이 리듬에 따라 화면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신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현장의 다른 이용자들과 곧바로 대결할 수는 재미도 체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