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아크로드2와 뮤2로 원투펀치 완성

일반입력 :2011/11/11 11:46    수정: 2011/11/11 11:47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확실한 1, 2 선발이 있다면 그 구단은 최소 시즌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다. 완벽한 시작과 정확한 끝내기가 있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아마 지스타 2011에 참가한 웹젠의 기분이 이렇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지스타에 모습을 드러낸 웹젠은 확실한 원투펀치 ‘아크로드2’와 ‘뮤2’를 출전 시켜 경쟁 업체들과의 싸움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으려고 하고 있다. 대단한 선발 아크로드2로 이용자들의 발길을 잡고 ‘헉!’ 소리 나는 뮤2로 각인 시키는 것이다.

아크로드2 부스에는 많은 이용자들의 발길로 들썩 거렸다. 재미를 인정 받았던 전작보다 한층 개선된 게임성과 높지 않은 사양에서도 충분히 감탄사를 꺼내는 그래픽은 확실한 제구력을 가진 선발 투수처럼 든든했다.

실제로 해본 아크로드2의 느낌은 쾌적하고 좋았다. 조작이 간단하지만 액션만큼은 격투 게임처럼 화려했으며,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마음껏 바꿔가면서 사냥을 하는 것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다른 재미를 줬다.

여기에 거대한 무대에 올라오는 뮤2 모델들의 모습은 저절로 발길을 멈추게 했다. 아크로드2의 탄탄한 게임성으로 두근거린 마음을 확실하게 잡아줬다. 뮤2의 모델들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뮤2 영상 시연 공간은 긴 줄이 생길 정도로 주목을 샀다.

뮤2의 게임성은 원작 뮤 온라인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한층 진화된 게임성을 갖췄다. 다수의 적과 싸우는 전투 요소를 극대화 시켜 치열한 전투의 맛을 느끼게 해주며, 꼼꼼한 그래픽은 보는 재미를 높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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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을 시연할 수 없었지만 영상에서 보여준 장면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의 재미를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이었다. 물론 거대한 무대에 있는 뮤2 모델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긍정적인 마음이 들게 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일단 게임이 아니라 부스걸이라는 생각을 하는 이용자라면 주저말고 웹젠 부스로 향하자. 이곳에서 아크로드2를 가볍게 즐기다 보면 ‘여신강림’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