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금융권 스마트 브랜치 공략 나서

일반입력 :2011/11/10 11:07

김효정 기자

최근 들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통신 및 디바이스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ICT 융복합 서비스가 전 산업분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금융 산업에서도 예외사항이 아니다.

이미 은행의 개별 고객들은 기존 인터넷 뱅킹에서 손안의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 PC를 통한 모바일 뱅킹 및 다양한 금융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을 활용해 오프라인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이러한 금융 환경 및 소비자 행동 변화에 따라 기존 금융 기관들도 저비용 채널인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사용을 유도하는 정책을 경쟁적으로 도입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점 내방 고객수와 이를 통한 거래 건수가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운영비용이 높은 기존 오프라인 점포의 한계를 벗어나, 방문객 유도 및 영업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을 찾게 됐으며, 그 해답으로 ICT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브랜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 기관은 스마트 브랜치 내에 설치된 미디어 월, 스마트 TV, 화상상담 서비스, 모빌리티 환경 등을 통해 내방 고객들에게 금융 서비스 이외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스마트 브랜치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미디어 채널(미디어월, 미디어 데스크 등)과 이를 관리하는 관리 서버, 콘텐츠 관리 서버, 원격지 상담을 위한 화상상담 시스템, 페이퍼리스 업무환경을 위한 전자서식, 각종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영업환경 지원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SK C&C, 스마트 브랜치 토탈 서비스 제공

SK C&C는 초기 스마트 브랜치 점포전략 및 사업기획 컨설팅에서부터 스마트 브랜치 모델 컨설팅, ICT 기술 기반 인프라 및 모바일 플랫폼 구축, 스마트 브랜치 설계/구축/운영까지 토탈 서비스 제공을 통한 스마트 브랜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금융IT 분야에서 축적된 컨설팅 및 풍부한 사업 경험, 독자적인 스마트 브랜치 구축 방법론을 통한 서비스 도출, 자사 보유 넥스코어 모바일 플랫폼 솔루션, 다양한 ICT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 스마트 브랜치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C&C가 제안하는 스마트 브랜치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별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근간으로 한 스마트 브랜치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SK C&C의 스마트 브랜치 접근 방법론은 크게 ▲스마트 브랜치 전략정의 ▲비즈니스·서비스 모델 수립 ▲고객경험 설계의 세 단계로 나뉘어 진다.

먼저 스마트 브랜치 전략 정의를 위해 SK C&C의 전문 컨설팅 팀이 투입돼 기존에 운영중인 지점전략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스마트 브랜치의 전략적 방향성과 지점 환경분석 등을 거쳐 해당 지점에 커스터마이즈된 스마트 브랜치 모델 및 방향성을 정의한다.

이 같은 방향성이 정해지면 목표지역, 목표고객, 목표상품·서비스 등이 포함된 스마트 브랜치 비즈니스 요건 정의 및 지점유형, 지점, 비즈니스 모델 믹스 분석을 통한 서비스 모델 수립을 통해 최종 비즈니스 모델(BM) 도출 및 검증 작업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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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최종 도출된 BM을 기반으로 스마트 브랜치 차별화 접근 전략 수립 및 차별화 요소 도출을 통해 지점별 성격을 정의하고 이에 적합한 고객 경험을 설계, 적용함으로써 고객사에 특화된 스마트 브랜치를 구축하게 된다.

SK C&C는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 브랜치 사업을 금융IT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대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사가 보유한 금융IT 컨설팅 및 사업 역량과 모바일 플랫폼 솔루션, 관계사 및 ICT 파트너와의 협업 등을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