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김동현, 전하나 기자>올 한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게임대상 시상식이 9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별관 2층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행사는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던 터라 그간 업계의 노고를 치하하는 자리라는 의미도 컸다.
영광의 대상은 상반기 최고 화제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에 돌아갔다. 테라는 대상 이외에도 게임사운드·그래픽·캐릭터 부문 상도 석권해 주목받았다.
최우수상은 신개념 3D 액션게임으로 불리는 네오플의 ‘사이퍼즈’가 차지했다. 사이퍼즈 역시 인기 온라인게임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2’, 엔터플라이의 ‘에어펭귄’ 등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 한해는 갖가지 규제론에 밀려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보다 창의적이고 더욱 다양한 게임들이 어느 해보다 풍성하게 쏟아졌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게임대상 출품작도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51개나 됐다.
최종 심사에는 21개 작품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올해는 다채로운 장르의 게임들이 경합을 벌인 것이 특징이다. 각종 부문을 휩쓴 모바일게임들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투표도 역대 최다 참가율을 보여 올해 게임대상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업계 전문가와 기자,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투표에는 지난해보다 4배 가량 늘어난 5만5천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김강석 블루홀스튜디오 대표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에 몸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더 나은 테라를 만들기 위해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3부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는 중간중간 개그콘서트 스타 개그맨들이 영상을 통해 2011 게임업계 주요 뉴스를 소개하고 에이프릴키스, 레이티, 박완규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재미를 더했다.
게임대상 부대행사로 지스타 리셉션과 게임인의 밤 행사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김종율 문화체육관광부 실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최관호 게임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2011 영광의 수상작들은
- 대상 : 테라(블루홀스튜디오) / 대통령상, 상금 1천만원
- 최우수상 : 사이퍼즈(네오플) / 국무총리상, 상금 7백만원
- 우수상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각 3백만원
·온라인게임 부문 : 스페셜포스2(드래곤플라이)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 스티키 스틱즈(행복한바오밥)
·모바일게임 부문 : 에어펭귄(엔터플라이)
·오픈마켓 아마추어게임 부문 : Zio Ball(Artame)
·PC/비디오게임 부문: 응모작 없음
- 기술창작상 :
·기획시나리오 부문 : 에어펭귄(엔터플라이)
·게임사운드 부문 : 테라(블루홀스튜디오)
/ 스포츠조선 사장상, 상금 각 1백만원
·게임그래픽 부문 : 테라(블루홀스튜디오)
·게임캐릭터 부문 : 테라(블루홀스튜디오)
/ 전자신문 사장상, 상금 각 1백만원
- 공로상 :
·산업연계진흥 부문 : 중앙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각 3백만원
대학교 게임과몰입상담치료센터
·건전게임문화 부문 :
- 인기게임상 : 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 상금 각 1백만원
·온라인게임 부문: 사이퍼즈(네오플)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마법천자문 한자배틀(디게이트)
·모바일게임 부문: 2011프로야구(게임빌)
·PC/비디오게임 부문: 응모작 없음
- 우수개발자상 :
- 기능성게임상 : 나누별이야기(JCE) /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상금 3백만원
- 사회공헌우수기업상 : 넥슨 / 게임문화재단이사장상, 상금 1백만원
- 게임 비즈니스 혁신상 :
- 게임 커뮤니티상 : ANSWER(앤써) / 한국게임산업협회장상, 상금 1백만원
- 게임학술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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