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소니·파나소닉' 3D 안경 표준화 시작

일반입력 :2011/11/09 11:09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TV 제조사와 3D 안경 업체인 엑스팬드(XpanD) 등 4개 업체의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의 라이선스 프로그램 활동이 본격 시작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에 등록한 4개 업체는 적외선(IR) 방식과 무선주파수(RF) 방식의 3D 안경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안경 기술 표준과 테스트 사양, 라이선스 비용, 진행 프로세스 등이 제공된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제조사마다 기술이 다른 3D 안경 표준안을 만들어 하나의 안경을 공동으로 개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 8월 결성된 협의체다.

당시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엑스팬드 등 4개 업체는 3D TV, PC, 프로젝터, 엑스팬드 3D 영화관 등 다양한 3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RF 및 IR 방식의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관게자는 창홍, 후나이, 하이센스, 히타치, 미쓰비시, 필립스, 세이코 엡손, 샤프, SIM2 멀티미디어, TCL, 도시바, 뷰소닉 등 12개사가 추가로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 지지 의사를 내비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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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 기술 라이선스를 받기 원하는 업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라이선스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 사양에 맞게 제품이 개발됐는지를 인증하는 테스트 센터가 11월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