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모바게’ 손잡고 모바일게임 출사표

일반입력 :2011/11/08 15:42

정윤희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 모바게(Mobage)로 유명한 일본 디엔에이(DeNA)와 손잡았다.

다음은 8일 디엔에이와 제휴를 통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 1등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디엔에이의 모바게, 디엔에이의 미국 자회사이자 ‘위룰’로 유명한 엔지모코와 힘을 합쳐 ‘광고-소셜-로컬-게임 네트워크’로 구성된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 유무선 통합 메신저 ‘마이피플’, 스카이뷰-로드뷰-스토어뷰를 적용한 ‘다음 지도’ 등을 모바게에 접목시킬 예정이다.

소셜 게임 개발사 플로우게임즈에도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 본격화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강화를 위해 그 동안 다음의 서비스를 총괄해온 손경완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으로 선임했다. 손경완 부문장은 모바일 게임 플랫폼과 다음 핵심 서비스와의 연동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게임 수급, 유망 개발사와의 제휴 및 지원, 투자 등을 맡게 된다.

디엔에이는 다음의 적극적인 모바일 전략과 ‘아담’, ‘마이피플’, ‘다음 지도’ 등 모바일 서비스가 모바게의 게임 비즈니스와 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해 제휴를 진행했다.

다음과 디엔에이는 내년 상반기 중 안드로이드마켓부터 시작해, 이후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공동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모바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유망 게임을 선보이는 등 국내 개발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힘을 합치기로 했다.

손경완 다음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은 “다음은 아담, 마이피플, 다음 지도 등을 통해 국내 모바일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이를 활용해 모바일 게임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디엔에이 및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1위 모바일 게임 플랫폼을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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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양 디엔에이 서울 대표는 “다음의 파워풀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모바게의 고품질 소셜게임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실력 있는 게임 개발사들이 모바게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서 한국내의 이용자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이용자에게도 게임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바게는 일본에서만 3천2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소셜게임 플랫폼이다. 일본, 미국,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위룰’, ‘닌자로열’ 등 1천500여개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이밖에도 ‘메이플스토리’, ‘파이널 판타지’ 등 인기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소셜게임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