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최고 로비스트 돌연사퇴...왜?

일반입력 :2011/11/08 15:08

이재구 기자

구글의 최고 로비스트가 돌연 사퇴했다.

구글이 미의회로부터 유럽내 검색업체들에 대해 시장지배력을 앞세워 부당한 횡포를 부렸는지에 대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지난 6년 반 동안 구글을 위해 워싱턴 정가를 무대로 활약해 오던 앨런 데이빗슨이 이달 말로 사퇴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말그대로 안좋은 시기에 떠난다.

데이빗슨은 “정말 엄청난 경험이었고 흥미진진하며 강렬한 시간이었지만 나는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구글의 이메일에서 말했다. 그는 “6년 반 만에 나는 이 회사에서의 내 직책을 떠날 적절한 시점이라고 결정했다. 이달말부터 나는 다른 기회를 찾기 위한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의 소식은 내셔널 저널을 통해 처음 드러났고 화제가 됐다.

데이빗슨의 임기 중에 구글은 규제당국(법무부)의 표적이 됐으며 의원들의 구글이 웹과 새로인 진입한 시장에서의 늘어나는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상원법사위는 지난 9월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을 의회로 소환, 시장지배력을 남용한 구글의 혐의에 대해 심문했다.

구글은 현재 사생활 보호와 관련해 집중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8월 구글은 연방법을 위반해 캐나다의 부적절한 약품을 파는 의약품온라인으로부터 광고를 받은 혐의로 5억달러의 벌금을 지불한 바 있다.

관련기사

데이빗슨은 자신의 친구찾기 메일을 통해 “우리가 사무실을 열었을 때 나는 우리가 혼자서 중요한 정책 토론에 영향력을 미칠 수 없었다”고 썼다. 그는 또 “그것은 여러분같은 수많은 사람들과 협력관계속에서 있었기에 인터넷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많은 문제들에서 진전을 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글은 언제 또는 누가 데이빗슨을 대신할지에 대해 말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