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거짓말쟁이 MS, 우리 겁내”

일반입력 :2011/11/08 12:18    수정: 2011/11/08 13:59

정윤희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MS가 안드로이드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로열티를 요구한 것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는 비난이다.

슈미트 회장은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안드로이드를 만든 회사는 구글이지 MS가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MS가 삼성전자, HTC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에게 특허를 보유했다며 특허 사용료를 요구한 것에 대해 “MS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MS의 특허 공세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슈미트 회장은 “MS는 안드로이드의 성공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조장하는 전술을 사용 중이라고 생각한다”고 비난했다.

관련기사

MS는 지난 9월 삼성전자에 안드로이드의 일부 기능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안드로이드기기 판매량에 비례하는 특허 로열티를 요구했다. 삼성전자가 이에 동의하면서 양사는 크로스 라이선스를 맺었다.

구글은 MS와 삼성전자의 특허협상 당시에도 “(해당 특허협상은 MS가 삼성전자를) 갈취하는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