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안드로이드4.0폰 7종 공습"

일반입력 :2011/11/08 11:12    수정: 2011/11/08 11:19

이재구 기자

HTC가 내년 초 최신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을 채택한 스마트폰 7종을 출시한다. 또 7일 출시한 허니콤(안드로이드 3.0)버전 비비드(Vivid)를 내년 초 ICS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있다는 내용도 함께 밝혔다.

이는 삼성과 구글이 지난 달 19일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및 이를 장착한 삼성 갤럭시 넥서스폰을 소개한 이래 처음 나온 안드로이드4.0폰 출시 계획이다.

씨넷은 7일(현지시간) HTC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구글의 ICS버전 안드로이드폰은 지난 달 홍콩에서 발표됐지만 안드로이드폰 진영에서는 삼성전자 외에 아직 선뜻 이 OS버전 장착 스마트폰에 대해 밝히고 있지는 않다.

HTC는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고객들이 얼마나 최신 안드로이드OS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를 갖고 싶어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최초의 ICS로 업그레이드한 HTC버전을 내놓는다는 발표를 하게돼 전율을 느낍니다. 우리는 오늘 발표하는 최신 HTC 비비드(Vivid)가 내년에 ICS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드립니다. 또한 이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년 초에 ICS버전 단말기인 HTC센세이션을 비롯,XL,센세이션 XE,에보디자인4G,HTC 아마존4G 등에서 선보일 것입니다.”라고 쓰고 있다. 씨넷은 이 이상의 사실이 있지만 HTC는 아직 이에대해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HTC는 포스팅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우리의 제품 구성내용을 평가하고, 더욱더 HTC단말기 및 ICS에 대한 업그레이드, 시점 및 다른 세부사항에 대해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씨넷은 HTC가 최근 발표한 안드로이드폰을 내년초 ICS버전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밝힌 것에 주목했다.

보도는 안드로이드 업데이트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매우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 대목에 대한 지원을 확인(confirm)한 HTC의 발표에 주목했다.

구글의 새로운 OS는 휴대폰업체들의 필터링과 이통사와의 협력 등의 과정을 거쳐 비로소 객들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가 지원된다. 따라서 길고 지루한 과정을 거칠 수 밖에 없는 어려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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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안드로이드OS의 최대 단점으로는 기본적으로 구형 안드로이드폰에 새로운 안드로이드OS를 버전을 업그레이드하기 힘든 점이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이통사들도 신제품 서비스를 위해서는 이전 단말기 서비스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부분을 또다시 새 OS에 맞춰 손봐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18개 안드로이드 폰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마이클 데거스타는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모델에 비해 새로운 버전의 OS지원기능에서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