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위장 악성코드 메일 조심

일반입력 :2011/11/03 16:49    수정: 2011/11/03 17:39

김희연 기자

국내 스팸메일 동향을 분석해보면 성인관련 스팸메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란지교소프트는 국내 200여개사 이메일 데이터를 분석한 ‘3분기 스팸메일 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체 메일 중 약 69%가 스팸메일을 차지하는 것은 물론 성인 스팸메일이 전체 73.22%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성인 스팸메일의 50%이상이 비아그라와 같은 성인약품 광고 스팸이었으며, 음란 사이트로 유도하는 스팸메일의 수도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제품홍보 스팸메일(11.64%), 각종 금융사기성 피싱(9.28%), 대출 등 금융관련(0.72%) 등의 순이었다.

이번 분기에는 2분기 대비 78%의 바이러스 메일이 급증했다. 페이스북 친구요청 메일로 위장한 악성코드 메일도 등장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친구요청 메일로 위장해 요청 수락 과정에서 이용자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메일 제목을 이용한 스팸도 증가추세다. 사행성 게임 유도메일과 메일제목 및 본문에 수신자의 주목을 끌만한 선정적 문구를 사용해 이를 클릭할 경우 성인사이트로 유도하는 목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또한 공짜심리를 이용한 광고성 스팸메일도 증가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아이패드 판매정보를 가장한 스팸이나 로또 당첨금 수령 메일 등이 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이러한 방식을 이용한 스팸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모르는 사람에게 온 메일은 즉시 삭제하고, 링크를 통한 파일 다운로드 나 설치도 가급적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전송된 메일은 삭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링크를 통한 파일 다운로드 및 설치 역시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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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소프트 보안사업부 윤두식 부문장은 “스팸메일도 최신 트랜드나 문화, 경제 상황 등을 반영해 계속해서 진화중이다”면서 “의미없는 문자패턴이나 모르는 사람이 보낸 메일은 대부분 스팸메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전송된 메일은 삭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링크를 통한 파일 다운로드 및 설치 역시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