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프라임고객은 e북 공짜 "

일반입력 :2011/11/03 16:07

이재구 기자

아마존이 우수고객(프라임멤버스)들을 대상으로 공짜 e북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마존이 자사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달에 한권의 전자책(e북)을 무료로, 무한정 대여한다. 아마존 우수고객(프라임멤버십) 연회비는 79달러로서 아마존프라임인스턴트 비디오서비스에도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씨넷은 아마존이 2일(현지시간)부터 킨들소유자대여도서관(Kindle Owners' Lending Library)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아마존의 우수고객 가운데 킨들단말기를 가진 우수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전자책(e북)시장에서도 고객 확대를 노리고 있는 아마존의 야심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마존은 무료로 대여하는 e북이 몇권인지를 밝히지 않았지만 현재, 그리고 뉴욕타임스가 추천했던 베스트셀러 100권을 포함해 5천권 이상이라고 말했다. 아마존 프라임멤버십 회원에 대한 무료 e북 대여는 199달러짜리 아마존 킨들파이어태블릿를 구매를 더욱더 매력적으로 만들게 될 전망이다.

아마존의 새 e북 대여 프로그램은 또한 킨들-e잉크독자들에게도 적용되지만 아이패드 같은 단말기에서 가동되는 킨들앱과는 호환성이 없다.

씨넷은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은 아마존이 프라임멤버십에 가입한 고객들에게 언젠가 는 단말기(킨들)를 무료로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프라임멤버에게 e북을 무료로 주겠다고 한 업체는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이것인 다른 킨들북에서처럼 빌린 책에 노트나 북마크를 하는 등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나중에라도 이 책을 사거나 재대여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고객이 새책을 보고 싶을 때에는 한 번에 하나의 책만을 빌려 볼 수 있으며 새책을 빌릴 때에는 이전에 빌린 책을 반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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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들소유자대여도서관은 아마존과 수많은 출판사 간에 다양한 조건의 계약체결을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마존은 대다수의 타이틀들은 정액제로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경우에는 독자가 대여를 원할 때마다 도매가로 타이틀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씨넷은 아마존의 이번 조치는 다음주 누크컬러 단말기를 내놓을 경쟁사 반스앤노블에 대한 확실한 공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