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달러 PC 1만대 풀린다

일반입력 :2011/11/03 11:24    수정: 2011/11/03 11:38

송주영 기자

25달러 PC가 발표 6개월만에 다음달 영국에서 출시된다. 개발자용으로 초기 물량 1만대가 먼저 나온다.

2일(현지시간) 라즈베리파이 재단은 25달러 PC 개발자 버전을 다음달 내놓겠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라즈베리파이 재단은 영국 게임 개발자인 데이비드 브랜든이 정보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만들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저렴하게 PC를 공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25달러에 초소형 PC를 만들어 싼 가격에 PC를 널리 보급할 계획이다.

이미 알파 제품은 만들어져 보급됐다. 연말에 출시될 제품은 라즈베리파이PC의 최종 버전이다. 1만대 규모 개발자용 버전은 개발자들이 이 PC에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길 바라는 목적으로 보급된다. 실제 팔릴 상업용 제품은 내년에 출시된다. 제품은 모니터 등 주변 기기 없이 손바닥 크기다.

있을 것은 다 있다. USB 포트를 탑재할 수 있으며 키포드, 마우스, TV, 모니터를 연결하도록 했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를 추가해 사용할 수 있다. 이더넷을 지원하고 SD카드를 넣을 수도 있다. CPU는 ARM 계열 제품으로 운영체제는 리눅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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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포트, HDMI 포트를 탑재했고 랜선을 통한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다. 저장 매체로는 SD 메모리 카드를 사용하며, 보드 뒷면에 장착할 수 있다.

라즈베리파이 재단은 상업용 제품이 나오면 연간 70만명의 아이들에게 학생용 버전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연간 1천750만달러 규모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