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이석채 KT 만나는 이유?

일반입력 :2011/10/28 12:10    수정: 2011/10/28 13:41

정윤희 기자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내달 방한하는 가운데, 이석채 KT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진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들이 어떤 논의를 할지에 이목이 쏠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 7일 방한하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KT본사를 방문해 이석채 KT 대표와 만난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구글과 KT가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모바일결제,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눌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KT는 비씨카드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결제와 관련해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KT는 모바일결제와 관련해 애플과 지속적인 논의를 해왔으나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은 KT가 노선을 바꿔 구글 월렛을 서비스 중인 구글과 손잡고 모바일결제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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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슈미트 회장이 KT 외에도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대표 등과 만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에릭 슈미트 회장이 방한하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문 목적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