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북극에 데이터센터

일반입력 :2011/10/28 09:40    수정: 2011/10/28 10:10

이재구 기자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공룡 페이스북이 북극에 데이터센터를 설치한다. 북극지역의 차가운 날씨가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는 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는 27일 페이스북에 미국 이외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북극에서 96km떨어진 스웨덴 북쪽 루레아(Lulea)지역에 서버팜(데이터센터)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이 데이터센터가 내년에 완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데이터센터는 축구경기장 11개 정도의 넓이에 3개의 서버홀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페이스북 데이터센터가 자리잡게 될 인근 루레아 강은 후버댐의 2배 규모에 이르는 수력발전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 데이터센터 전력의 상당부분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신문 로칼(the Local)에 따르면 페이스북 데이터센터가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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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를 한대지역에 두는 방안은 이전에도 IT기업들의 관심을 끈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007년 자사의 데이터센터 가운데 하나를 시베리아에 설치할 것을 검토한 바 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구글은 지난 2009년 핀란드 한미나(Hanmina)에 있는 종이공장 터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