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윈도폰 ‘루미아’ 공개

일반입력 :2011/10/26 09:13    수정: 2011/10/26 09:35

김태정 기자

노키아의 차세대 스마트폰 ‘루미아’의 모습이 공식 공개 전 외신에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제품이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미 씨넷은 윈루머닷컴이 입수한 루미아의 모습을 공개했다. 노키아의 전작 ‘N9’과 디자인이 비슷하다.

노키아는 MS와 함께 이 제품을 26일 영국 런던서 공개할 예정이다. 런던은 한국보다 8시간 늦다.

루미아의 자세한 사양은 공개 전이지만 800만화소 초점 카메라와 1㎓ 코어텍스 A8 프로세서, 64GB 메모리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스마트폰 동맹을 맺은 노키아와 MS의 첫 합작품이기에 더 관심이 모였다. 스마트폰 약자로 분류된 두 회사에게 새로운 도전이라는 설명이다.

핵심 관전 포인트는 모바일 오피스를 비롯한 윈도 OS 강점들을 어떻게 제대로 키웠는지 여부. 노키아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을 견제 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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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는 “윈도를 탑재한 첫 제품을 선보일 시기가 다가오면서 회사가 고무됐다”며 “협력사와 함께 체계적으로 출시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키아는 3분기 9천400만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애플과 안드로이드에 밀려 힘을 못내는 모습이다. 루미아 띄우기가 더 급해진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