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재-윤송이 블리즈컨서 무슨 이야기?

일반입력 :2011/10/22 10:06    수정: 2011/10/22 10:55

전하나 기자

<애너하임(미국)=전하나 기자>지난 6월 블리자드코리아 한국 법인장으로 취임한 백영재 대표가 21일(현지시간) 개막한 ‘블리즈컨(BlizzCon)’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백영재 대표는 이날 폴 샘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COO(최고운영책임자)의 한국 기자단 인터뷰에 함께 자리했다. 그는 블리즈컨에 처음 참석한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매우 감동했고 고무됐다”며 “블리자드에서 일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답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블리즈컨 행사장에서 엔씨소프트 윤송이 부사장과 이재성 상무 등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윤 박사와는 맥킨지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어 개인적으로도 잘 아는 사이”라며 “온라인게임을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을 함께 키워가자는 큰 그림의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 함께 한 폴 샘즈 COO 역시 “엔씨소프트는 경쟁자인 동시에 좋은 파트너”라며 “멀리 블리즈컨까지 찾아와 준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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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백 대표와 처음 인터뷰한 순간부터 그가 적임자라는 것을 알아봤다”면서 “신임 대표가 이끄는 블리자드코리아가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백영재 대표는 서울대학교를 나와 예일대학교에서 인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CJ와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부즈앤컴퍼니 등에서 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