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즈컨2011 개막…전세계 게이머 ‘환호’

일반입력 :2011/10/22 02:42    수정: 2011/10/22 04:11

전하나 기자

<애너하임(미국)=전하나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최대 게임 축제 ‘블리즈컨(BlizzCon)’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행사장 입구는 전날 밤부터 줄을 서거나 새벽부터 서둘러 온 참관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차근차근 행사장으로 입장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오프닝 쇼가 시작되기도 전 블리자드의 게임들을 시연하기 위해 또 다시 줄을 길게 늘어섰다. 주최 측은 약 2만 5천여개의 입장권이 5분도 안돼 매진됐다고 밝혔다.

행사장 앞에서 만난 닐 영(21, 대학생)은 “친구들과 블리즈컨을 기다리며 어젯밤을 모두 지새웠다”며 “지금 무척 흥분되고 근사한 주말이 될 것 같다”고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사는 ▲블리자드 최신 버전 게임 체험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패널 토론 ▲토너먼트 대회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는 커뮤니티 경연대회 ▲게임 관련 기념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소니 에릭슨 GSL Oct. Code S 결승전과 전세계 지역 대표들의 최종 대결인 세계 배틀넷 인비테이셔널, 코스튬 플레이 이벤트 등 또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블리자드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떤 깜짝 발표를 할지에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팬들은 신작 게임인 ‘디아블로3’의 정확한 출시 일정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월드오브워크래프트’ 4.3 패치에 대한 내용이 자세히 공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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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대표는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와 토너먼트 대회로 신나게 꾸며질 블리즈컨을 통해 전 세계 게임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주말을 선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블리즈컨2011에서는 세계 최고의 소아질병연구소인 성 주드 어린이 연구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 수익금을 기부할 목적으로 특별 자선 경매도 열린다.